9호선17 min
급행 네 정거장, PR 리뷰는 음성으로
이어폰 하나로 코드 리뷰를 끝내는 루틴. 지하 구간에서 끊기지 않게 준비하는 법.
@express_kim
#리뷰#음성#루틴
9호선 급행은 여의도에서 신논현까지 네 정거장이에요. 17분. 이 시간에 PR 하나를 봐요.
왜 음성인가
급행은 늘 서서 타요. 한 손은 손잡이, 한 손은 폰. 화면을 오래 보기 어려워요. 그래서 리뷰 내용을 읽어주게 하고, 판단만 해요.
준비물
- 이어폰. 노이즈 캔슬링이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에요.
- 에이전트에게 미리 알려둔 리뷰 형식. “변경 요약 세 문장, 걱정되는 부분 최대 두 개, 그 외는 말하지 않기.”
- 지하 구간 진입 전에 PR 내용을 먼저 받아두기. 여의도에서 노량진 사이에 받아요.
루틴
- 여의도 → 노량진: PR 열고 “요약해 줘” 한 번. 응답을 받아둬요.
- 노량진 → 동작: 이어폰으로 요약을 들어요.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 파일만 열어요.
- 동작 → 고속터미널: 코멘트를 남겨요. 음성 입력으로 초안을 받고, 엄지로 다듬어요.
- 고속터미널 → 신논현: 승인 또는 변경 요청. 끝.
끊길 때
동작에서 고속터미널 사이가 자주 끊겨요. 그래서 이 구간에는 새 요청을 보내지 않아요. 이미 받아둔 내용을 읽고 쓰기만 해요. 신호가 없는 구간에 맞춰 할 일을 나누는 게 핵심이에요.
이 루틴이 안 맞는 경우
- 변경 파일이 열 개를 넘는 PR. 이건 자리에 앉아서 봐야 해요.
- 처음 보는 코드베이스. 요약만으로는 판단이 안 서요.
네 정거장짜리 PR을 고르는 것부터가 리뷰의 일부예요.